[업계] 스프링클스 컵케이크, 미국 내 직영 매장 전면 폐점… 브랜드 전환기 속 급작스러운 구조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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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스프링클스 컵케이크(Sprinkles Cupcakes)가 미국 전역의 직영 매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며, 한때 전국적인 ‘컵케이크 열풍’을 주도했던 브랜드가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한 방송사에 보낸 성명에서 “심사숙고 끝에 회사가 운영하는 스프링클스 매장 운영을 종료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미국 내 모든 직영 매장이 문을 닫게 되지만, 브랜드의 상징이었던 ‘컵케이크 ATM’의 향후 운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에 대한 지원책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폐점 발표 직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신을 현직 혹은 전직 직원이라고 밝힌 사용자들의 반발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들은 충분한 사전 공지 없이 해고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 사용자는 “하루 전 통보로 일자리를 잃었다. 다섯 아이들을 어떻게 책임지라는 것이냐”고 적었고, 다른 이는 “퇴직금 없이 단 하루 전 통보를 받았다. 연말 성수기 동안 직원들을 붙잡아두고, 시즌이 끝나자 해고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KTLA는 독립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스프링클스 측은 통보 기간과 퇴직금 지급 여부, 향후 지원책 등에 대한 추가 질문에 수요일 오전 기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스프링클스 컵케이크는 2005년 캔디스 넬슨(Candace Nelson)이 비버리힐스에 첫 매장을 열며 시작됐다. 2012년 세계 최초의 컵케이크 ATM을 선보이며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 시기 컵케이크 열풍을 견인하며 디저트 트렌드를 이끌었다. 같은 해 회사는 사모펀드에 매각됐고, 이는 경영 체제 변화의 분기점이 됐다. 폐점 소식에 대해 넬슨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회사를 10년 전에 넘겼지만 개인적 애착은 여전히 크다. 스프링클스는 계속 성장하며 오래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매장의 폐점 이후 이어진 것으로, 당시에도 컵케이크 인기가 정점을 지나며 식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스프링클스는 가맹점 운영 여부, 추가 폐점 가능성, 직원 전환 지원 등 향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직영 철수가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재정비의 신호일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중심 운영 전환, 브랜드 IP 활용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요일 기준 회사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여러 주에 매장이 표시돼 있어, 폐점 대상과 유지 대상 간 선별 작업이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스프링클스의 직영 매장 철수는 단순한 폐점 소식을 넘어 프리미엄 디저트 비즈니스 모델이 구조적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에서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수립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그 선택은 스프링클스의 향방뿐 아니라 컵케이크 카테고리의 미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이스티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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