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 사례 발생에 따라 대한민국산 냉동 반껍질 생굴(frozen, raw, half-shell oysters)에 대한 소비자 경고를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2025년 5월 15일,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은 한국 통영시의 지정 해역에서 채취된 특정 굴 제품 섭취와 관련한 노로바이러스 발병 사례를 보고했다. 해당 굴은 2025년 1월 30일, 대한민국 제1지정해역(Designated Area No. 1)에서 채취됐으며, JBR KR-15-SP에서 가공된 Lot Code B250130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캄튼에 자리한 소재 해산물 수입업체 Khee Trading은 5월 19일 리콜 조치를 단행했으며, 제품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조지아, 아이다호, 캔자스, 네바다, 텍사스, 유타, 워싱턴 등 10개 주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Ocean Group Inc.도 5월 22일 동일한 날짜와 로트 번호의 한국산 굴 제품을 리콜했다.
FDA는 해당 제품을 보유 중인 소비자와 업소에 대해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섭취 또는 제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구체적인 환자 수나 증상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테이스티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