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00년된 LA 다운타운 상징,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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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LA 다운타운의 상징적 레스토랑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가 일요일(3월 3일) 마지막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1924년 문을 연 팬트리 카페는 한때 LA 시장 리처드 리어던이 소유했던 곳이다. 그의 사망 후 카페는 신탁으로 관리되었으며, 최근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올해 1월, 직원들은 팬트리가 매각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UNITE HERE Local 11 노조는 새 주인과의 계약에서 고용 보장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폐업이 결정됐다. 노조는 새로운 주인이 직원들을 계속 고용하고 노동 계약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팬트리 측은 이런 조건이 매각을 어렵게 만든다며 이를 거부했다.

신탁 측은 팬트리 직원 몇십 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리어던 재단이 최대한의 자산을 확보해 더 넓은 지역 사회를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팬트리를 찾는 줄은 평소에도 길었지만, 마지막 날엔 몇 시간씩 기다려서라도 마지막 한 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팬트리 카페는 오후 5시를 끝으로 공식 폐업했다. 현재 부지 매각이 진행 중이며, 이후 어떤 용도로 활용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는 관광객은 물론이거니와, LA 시민들에게 있어서 집밥과 같은 편안함과 역사를 가진 카페다. 폐업 소식에 많은 한인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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