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LA에 부는 ‘한글 디자인 로고’ 열풍… 현지 카페들이 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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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한글이 단순한 문자에서 벗어나, 로고와 브랜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로고 디자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와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음으로 만든 감각적인 로고

로스앤젤레스 하이랜드 파크에 위치한 ‘모두카페(MODU CAFE)’는 로고에 한글 자음 ‘ㅁㄷ’를 사용하고 있다. ‘모두’를 뜻하는 이 초성 조합은 처음엔 고객들이 다소 낯설어했지만, 의미를 알게 된 이후로는 한글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모두’를 뜻하는 초성 ‘ㅁㄷ’를 로고 디자인으로 만든 MODU CAFE

한인타운에 위치한 ‘카페 로프트(LOFT)’ 역시 한글 자음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기존의 영문 ‘loft’를 읽는 방식 그대로 자음 ‘ㄹㅍㅌ’를 활용해 새 로고를 디자인했으며, 이 로고는 머그컵과 티셔츠 등 굿즈뿐만 아니라 시즌 한정 메뉴에도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모험이지만, 문화적 파급력 커”

이 같은 변화는 오너 입장에서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손님들이 로고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브랜드 인식에 혼선을 줄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한류 팬층과 한국어 학습 수요를 감안하면, 이 로고들은 단순한 시각 디자인을 넘어 문화 전달자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카페 LOFT에서는 영어를 읽는 한국어 발음을 한글 디자인으로 ‘ㄹ ㅍ ㅌ’를 만들었다. 다양한 굿즈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카페 로프트에서는 실제로 한국어에 관심 있는 타인종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클래스 등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새 로고와 맞물려 그래픽 자료나 한글 학습 포스터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도 있어, 로고의 상징성과 교육적 가치가 동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

카페 로프트의 한 고객은 “처음엔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읽어보니 영어 발음과 비슷해 흥미로웠다”며, “한글을 배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 카페 창업자는 “한글 로고가 감각적이고 트렌디해 보여, 내 카페도 한글을 로고에 쓰려고 준비 중”이라며 변화의 바람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한글이 단지 언어를 넘어, 문화 아이콘이자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타인종 소비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테이스티캘리

CAFE LOFT: www.instagram.com/cafeloft.la

MODU CAFE: www.instagram.com/modu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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