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맥도날드는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새로운 상시 메뉴인 ‘맥크리스피 스트립스(McCrispy Strips)’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5일까지 전국 참여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일부 매장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선판매에 들어간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맥도날드는 ‘짭짤하고 달콤하며 매콤한’ 풍미의 크리미 칠리 소스도 함께 선보인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맥크리스피 스트립스는 약 4년 만에 추가되는 첫 번째 상시 메뉴다. 육즙이 풍부한 100% 닭 가슴살에 바삭한 황금빛 튀김옷을 입히고, 새로운 블랙페퍼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립스는 3개 또는 4개 단위로 판매되며, 각각 크리미 칠리 소스 1개 또는 2개가 함께 제공된다.
알리사 부에트코퍼(Alyssa Buetkofer) 맥도날드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최고책임자(CMO)는 “치킨 스트립스에 대한 수요가 업계 전반에서 높았던 만큼,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신중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번 제품 출시에 이어 치킨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CEO는 지난 2월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2025년 말까지 맥크리스피 샌드위치 판매 지역을 현재 70여 개 시장에서 거의 모든 시장으로 확대하고, 치킨 빅맥(Chicken Big Mac)도 한정 기간 메뉴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약 9년 만에 미국 시장에 스낵랩(Snack Wraps)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켐프친스키 CEO는 “치킨 제품군에서 큰 성장 기회를 보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치킨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259억 달러(약 35조 5천억 원)의 매출과 82억 달러(약 11조 2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테이스티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