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텍사스 로드하우스가 대세. 올리브 가든 제치고 미국 최고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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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테이스티캘리=폴황] 미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다이닝 체인 순위에서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가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을 제치고 새로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칠리스(Chili’s), 애플비(Applebee’s),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가 순위에 들었다.

올리브 가든은 2018년 이후 1위 자리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레스토랑 비즈니스(Restaurant Business)와 테크노믹(Technomic)의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이 14.7% 증가해 총 55억 달러(한화 약 7.4조 원)를 기록했다. 이 체인은 전 세계에 7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외 지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리브 가든은 2024년 매출이 0.8% 증가5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23년의 8.8% 성장률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무제한 파스타 등의 판촉 행사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실적은 나오지 않았다.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비롯해 칠리스(15% 증가)와 롱혼 스테이크하우스(LongHorn Steakhouse, 7.2% 증가) 등 일부 체인들은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반면, 레드 로빈(Red Robin)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Outback Steakhouse), 애플비, 레드 랍스터(Red Lobster) 등은 매출 하락을 겪었으며, 특히 레드 랍스터는 22.7% 급감이라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레드 랍스터는 최근 ‘무제한 새우’ 프로모션으로 큰 손실을 입었고, 신임 CEO 다몰라 아다몰레쿤(Damola Adamolekun)은 이 행사가 직원들에게 “혼란과 스트레스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의 외식 체인들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 감소에 대응해 다양한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그 효과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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